이집트 넷째날 | 최현두 | 2019-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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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수요일
(예정대로라면 어제밤 고센땅에서 자고 출애굽 40년 광야 길을 가다가 마라의 우물에 가 물도 마시고 엘림에 도착해서 종려나무 70그루도 만나 사진도 찍고 그리고 새벽 2시에 시내산에 올라 가면서 칠흙같이 깜깜한 하늘에서 주먹만한 별을 따 주머니에 넣고 산 정상에 가서 모세도 만나" 성질좀 죽였으면 이 먼 곳을 두번씩이나 안 와도 됐잖소"하며 담소도 나누고 컵라면도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텐데..아쉽기 그지없네... )
아침식사를하고 다 집으로 전화하고 캬톡하고 정신없다. 한국에 가족들의 걱정이 장난 아니다. 우리 아들과 딸도 빨리 이집트를 벗어나라고 계속 연락이온다. 하지만 요르단 뱅기 좌석이 없어서 내일 1시걸로 끊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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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은 일반 관광객들은 가지않는 곱트교회들을 둘러본다. 주로 단기선교팀들이 가는곳이다. 색다른 경험이라 기대가 된다. (콥트’라는 말은 희랍어로 ‘이집트’를 의미하는 단어를 아랍어로 표시하면서 아랍어 ‘콥티’(qobti)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10세기부터는 아랍어가 이집트 민중어인 콥트어를 완전히 밀어 내어 콥트어는 이집트 콥트 교회의 전례언어로 남게 되었다)
9시에 목가탐 마을의 동굴교회를 가기 위해 버스에 탓는데 경찰 한명이 탄다. 오늘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 주실분이다. 가는길에 카라파 지역을 지나는데 이 곳은 일명 무덤지역으로 산자와 죽은자가 공존하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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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 다 무덤집들이다. 아주 넓고 길다.
9시 50분에 버스에서 내려 미니버스로 갈아탓다.
이집트 내 기독교인 집단 거주지역인 목가탐 마을을 지나 가는데 길도 울퉁불퉁하고 쓰레기가 쌓여서 길도 좁고..차 안에서 가이드 말을 받아 적을수가 없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곳을 "쓰레기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국 tv에서도 소개가 돼서 본 기억이있다.
아는바와 같이 이집트는 이슬람 지역이다. 이곳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수 많은 불평등과 차별을 직 간접적으로 받으며 살 수 밖에 없다. 하여 기독교인들은 공부하는 것도 어렵고 취직하기는 더 어렵다. 그래서 그들은 이집트의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수집하여 집으로 가져와 분류하고 그 안에서 먹을 만한것들과 쓸만한 것들을 골라 생활하고, 쓰레기는 재활용 분류하여 되팔아 먹고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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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거점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시내에 올드 카이로가 불려지는 공동 묘지 뒷 편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곳이 이름하여 쓰레기 마을 목가탐 마을이다. 이들이 이렇게 모은 돈으로 동굴을 파서 교회를 세워 예배드린다기에 우린 지금 그곳을 가고있다.
10시에 도착한 동굴교회 입이 벌어져 감탄만 나왔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가..." ![]()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너무 광대해서 다 담을수가 없다. ![]() ![]() 목가탐 곱틱 동굴교회 들어가는 입구 ![]() ... 목가탐 동굴교회당 ... 쓰레기 팔아 번 돈으로 곱트인들이 동굴을 파서 이렇게 멋진 성전이 되었다. 이곳에는 1만5천 명이 함께 예배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집트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 한 사람씩 들어온 사람들은 기도를 하고.... ![]() 한쪽 벽에 저 큰 원형 돌은 예수님 무덤을 막은 돌을 상징하는 거다 ![]() 마침 교인 장례식 예배를 드린다기에 특별한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 그냥 나와서 좀 아쉬웠다. // 모까담 동굴교회는 성 시몬교회 라고도 하는데 시몬은 모까담 바위산을 옮긴 기적을 행한 성자로 알려져 있다. 당시 칼리프(왕)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기위해 콥틱교인들의 지도자 아브라함에게 바위산을 반대편으로 옮기라고 명하고 못할시 이슬람으로 개종을 하거나 아니면 죽음을 선택하라고 하여 기도가운데 한 성자를 찾아 도움을 청하라는 계시를 받고 찾은 사람이 시몬이었다. 시몬은 원래 구두수선공이었는데 어느날 구두선하러온 귀부인의 허벅지를 훔쳐보고 음심을 품은 것을 자책하여 자신의 한쪽 눈을 찔러 애꾸가 되었다고 한다. 아브라함의 끈질긴 설득 끝에 시몬은 금식기도에 들어가 칼리프가 정한 시한이 다 되었을때 큰 굉음과 함께 바위산이 반대편으로 날아가 옮겨진 기적이 일어나 콥틱교인들의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동굴교회에 성 시몬의 유해가 안치되어있다.// ( * 이 내용은 내가 미쳐 듣지 못한 야기를 ah5501 님이 보내줘서 옮긴겁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도와주세여~~집사님 고마워요.) 10시 40분에 그 근처에 있는 안토니 볼라교회를 갔는데 아무 기록이 없다 볼라 사진찍느라고 설명을 못들었다. 아는사람 손드세요? ![]() ![]() ![]() ![]() 우리 목사님 기념으로 한캇! 목가탐곱틱교회 교육관(겨울교회) 으로 간다. ![]() ![]() ![]() ![]() ... 예배드리는 모습.. 명설교가 목사님! 색다른 은혜의 시간이었다.예배때 헌금은본성전 헌금함에 넣었다 한다. 콥트교회 신자들은 1400여년 동안 이슬람의 치하에 살면서 무거운 세금과 온갖 박해 그리고 많은 고통을 받으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생명을 이어가고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손등에 십자가 문신을 새겨 주어 십자가 지신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시킨다. 그래서 온갖 수난속에서도 1900여년 동안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보다. 불쌍하고 눈물 나.... 예배드리고 교육관에서 나와 다시 동굴교회로 가서 자세히 보고 사진찍고 미니버스에 올랐다 골목길이 좁으니까 차 한대만 와도 후진해서 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이곳의 기사는 보통 뱃짱 가지곤 운전 어림도없다.
12시..이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서..
현지식은 맛없어서 햇반에..우리 반찬에..우리 커피까지 다 동원해서 맛있게 먹었다. 오후엔 이슬람 사원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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